전남도 천운농협(조합장 김준호)은 2월 29일 화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화순군내 각 읍면의 논 콩 생산자 및 생산조직 그리고 각 농협 직원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작물산업화 논콩 재배기술교육』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준호 천운농협 조합장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된 이날 교육은 전북대 유찬주 교수, 한국농업기술원 오영진 박사, 천운농협 문영호 상무, 화순군청 안기승 팀장이 강연자로 나서 선진농업기술을 전수하고 미래 농업정책을 교육하는 시간이었다.

김준호 조합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김준호 조합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먼저, 전북대 유찬주 교수는 ‘왜 지금 논콩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콩의 국내외 시장동향, 농업에 있어 마중물의 역할을 하고 있는 콩에 대하여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전북대 유찬주 교수가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전북대 유찬주 교수가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다음으로 한국농업기술원 오영진 박사는 ‘콩 안정생산 재배기술 교육’을 주제로 콩의 품종 선택과 특성, 주요 병해충 진단과 방제 등 안정생산 재배기술을 교육했다.

다음으로 천운농협 문영호 상무가 지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콩 종합처리장 신축 선정받은 경과를 설명하고, 향후 시설 설비 및 운영계획을 안내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화순군청 농업정책과 안기승팀장이 식량안보 차원의 논 콩 재배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명했고, 이어 쌀 적정생산 대책에 대한 화순군의 사업을 소개하면서 농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호 천운농협 조합장은, “식량안보 차원 논 콩의 재배확대를 위해 정부와 화순군이 논 타작물 직불금과 함께 다양한 지원책으로 농심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으나 콩 선별을 위한 시설의 부재로 논 콩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못하고 있던 현실이었다” 말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오는 9월 콩 종합처리장의 준공과 함께 화순군 콩의 거점 농협으로서 유수한 석학들을 모셔 교육하고, 선진지를 찾아 견학하는 등 학습하는 선진농업인 양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향상을 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9월 화순군에 콩을 선별, 가공, 저장하는 콩 종합처리장 시설이 도입되면 농민들의 비용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해당 시설이 없는 장흥ㆍ보성ㆍ순천ㆍ구례ㆍ곡성 등 인근 시군에 천운농협의 콩 종합처리장 시설 가공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것을 부각시켜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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