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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집단 순천시의회의 민낯
서한초 논설위원 | 승인2016.12.21 19:42
▲ 서 한 초 논설위원

썩을 데로 썩은 걸까(?) 아니면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단 말인가(?)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에 순천시의회를 떠올리며 내뱉는 자조섞인 물음이다. 전국에서 청렴도가 가장 낮다고 한다. 오늘 날짜(12월21일) 언론에서 보도한 국민권익위원회의 분석이다. 부끄러운 순천시의회의 민낯이다.

 

순천시의회의 두 얼굴

이쯤되면 막장도 후안무치(厚顔無恥)다. 부끄러움은커녕 뻔뻔함의 수준을 넘어설 정도다. 자신들을 스스로 부정하고 허위사실도 마치 사실인 것 마냥 공개하곤 한다. 사과나 반성은 없다. 또 자가당착의 오류도 심각한 수준이다. 본인의 생각과 다르면 적대시하는 게 지금 순천시의회의 자화상이다.

겉으로는 시민을 위하는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자신들의 잇속을 채우려는 계산이 깔려있다. 또 시민을 섬기겠다는 선거철 구호는 반환점을 돌았으니 이제는 잊어먹을 때도 됐다. 시민을 섬기기는커녕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간교한 여우의 탈을 쓰고 속으로는 늑대의 마음을 품은 형상으로 시민들을 우롱한다는 여론이 팽배해져 간다.

 

부패집단 순천시의회

청렴(淸廉)의 사전적 반대말은 부패(腐敗)다. 청렴도가 최하위라는 말은 달리말하면 부패도는 최상위라는 의미다. 사전적인 해석은 <정치 사상 의식 따위가 타락했다>는 뜻이다. ‘부패’에 동반되어 따라다니는 말에는 ‘부정(不正)’ 이라는 말이 있다. <바르지 않다>는 뜻이 ‘부패’와 잘 어울리는 말이다.

지난 달 순천시의회 임종기 의장은 동료의원인 박용운 위원장을 폭행했었다. 또 동석했던 여성의원인 장숙희 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허유인 의원은 시정질의 시간인 공개석상에서 공무원이 부당한 지시에 의해서 사기꾼과 투자유치계약을 한 것 아니냐며 전직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한 의혹을 받고 당사자에게 피소 당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관행으로 치부하던 법인카드 카드깡 사건도 청렴하지 못한 시의원들의 행실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바른 정신상태라면 이러한 발상자체도 차단했을 것이다. 시민(국민)의 세금을 어떻게 갉아 먹느냐는 최순실이나 순천시의회 의원들이나 ‘도찐개찐’ 이다.

 

순천시의회 무용론 제기

신분상승이 문제다. 일반인에서 시의원이 되면 마치 신분이 상승된 듯한 착각에 빠지는 우려를 낳는다. 마치 조선시대 매관매직(賣官賣職)으로 양반을 샀던 뽐방각하의 모습들을 순천시의회 의원들에게서 엿볼 수 있으니 말이다.

또한 정치를 정도(正道)로 배우지 못한 무지의 소치다. 일제 강점기 평의회를 제외하고 기초의회가 태동한지 어느 덧 25년 째다. 하지만 발전하거나 나아진 점을 찾기는 너무 어렵다. 집행부를 견제하는 일은 간섭하거나 발목잡는 식으로 일관했다.

당여(黨與)들을 모아 파벌을 조성하고 대립각을 세우는 일도 순천시의회의 현재의 모습이다.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건 기정사실처럼 공론화 됐다. 무엇보다 “시의회(기초의회)가 무슨 필요가 있냐”는 볼멘소리가 순천시민들의 목소리다. 무용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지난 21일 제209회 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17년도 <시의회 신문고 설치사업>이 가결됐다. 누구를 위한 신문고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만하다. 부정과 부패는 스스로의 자성(自省)과 자각(自覺)이면 충분하다.

글을 쓰지 않으면 생각이 무뎌진다. 또 생각하지 않으면 성장이 없다. 무엇보다 생각이 멈추면 추하게 늙는다. 순천시의회의 추악한 얼굴이 밝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한초 논설위원  tangchos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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