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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정 발목잡기 도 넘어도 한참 넘었다순천시의회 작태는 언제까지?
강종모 기자 | 승인2017.03.16 11:41

[전남=뉴스포커스] 강종모 기자 = 15일 순천시청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키 위해 순천시의회에 제출한 ‘순천시 청사건립 추진 시민위원회 운영 조례안’이 임종기 순천시의회 의장의 거부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것과 관련, 임 의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발목잡기가 도를 넘어 우려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해당 조례안을 상정키 위한 본회의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표결에 부친결과 재석의원 19명 가운데 15명이 찬성했지만 임종기 의장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조례안 상정이 보류됐다.

임 의장은 순천시장이 시민위원회를 시장이 책임전가의 수단으로 이용할 우려가 있다고 상정 보류를 설명했다.

하지만 개회중인 순천시의회 본회의장 곳곳에서 의원들의 고성이 터져 나왔다.

반말과 욕지거리로 상대방에게 막말을 퍼붓고 삿대질을 하는 등 순식간에 순천시의회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채 할 말을 잃어버린 표정이었다.

서정진 의원은 “어떤 사유인지 알 수 없지만 상임위에서 심도있게 검토해서 제출한 조례안을 의장 권한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은 어이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의사일정을 통해 안건을 상정할 것을 요청했지만 임 의장은 이를 묵살했다.

이같은 임 의장의 안건 상정 거부는 의장 불신임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불신임안에 6명의 의원들이 즉각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이에 동의하는 의원들의 숫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청사 건립은 시민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이 찬성한 숙원사업 중의 하나로 이미 청사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해 예산까지 반영한 상태다.

그동안 순천시에서 추진하려는 사업은 곳곳에서 시의회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사업들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아시아생태문화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급한 문화재단 설립에 대해서도 순천시의회는 개정 조례안에 대해 찬반을 묻지 않고 ‘보류’를 결정해 문화재단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 지역 예술인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23만1000㎡의 부지에 12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돔 형태의 실내 식물원, 곤충원, 조류관, 어린이 주제공원 등의 시설을 오는 2020년까지 조성하는 체류형 관광개발 사업인 순천만랜드가 순천시의회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된 것도 두고두고 순천시민들에게는 크나큰 아쉬움을 남겼다.

순천만랜드 투자유치가 무산된 것은 순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지나친 발목잡기가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국적으로 보면 모든 자치단체가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종 세제 감면 등의 특혜를 배풀면서 투자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순천시의회는 굴러온 복덩이마저 차 버렸다.

이렇게 신의없고 무책임한 도시에 어느 기업이 다시 투자를 하겠는가.

순천시에 투자하겠다는 모 기업 대표는 순천이 고향이 아닌데도 정작 순천에 투자를 하겠다고 나섰으나 순천시의회의 장벽에 기업 대표의 고향으로 투자를 하겠다는 후문이 28만 순천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순천시의회는 시의회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원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있는 28만 순천시민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강종모 기자  60710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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