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은 군산내항에 총 335억원을 투자하여 1930년도에 축조된 노후시설을 보강하고 자연재해로부터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군산내항 폭풍해일 침수방지공사’를 6월 22일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는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외곽시설을 보강하고 방재시설을 설치하는 “재해취약지구 정비계획(’11~‘30)”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계획에 따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군산내항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2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고 한다.

‘군산내항 폭풍해일 침수방지공사’는 동백대교 남단부터 총 1.5km 구간에 투명 방호벽 및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노후된 석축 단면을 복구하는 한편, 약 15천㎡의 친수공원과 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보행 전망데크를 조성하는 공사로 2025년까지 준공 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경식재 약 12,000주, 파고라 9개, 계단식 벤치, 산책로가 조성되는 군산내항 친수공원 /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조경식재 약 12,000주, 파고라 9개, 계단식 벤치, 산책로가 조성되는 군산내항 친수공원 /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한편, 군산내항에 친환경적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력해진 태풍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며, 지역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최창석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군산내항은 근대문화유산과 항만이 공존하는 지역명소로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생활SOC 확충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적기에 공사를 완료하여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군산내항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내항에 조성되는 해양경관시설 /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군산내항에 조성되는 해양경관시설 /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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