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수 여수해경서장이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박제수 여수해경서장이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여수·광양항 일원 대형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한 23년도 민·관 합동 해상방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늘(22일) 오후 2시께 여수시 모사금해수욕장 앞 둔평탄 인근 해상에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한국석유공사, GS칼텍스, 효동항업(주) 등 총 12개 민·관·공 선박 21척과 160여 명이 참여해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여수·광양항 선박 밀집 지역인 묘박지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를 가정해 선박이 항해 중 타기고장으로 인해 충돌, 좌초 등 복합상황 훈련을 전개해 실전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해양경찰 회전익항공기가 익수자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 회전익항공기가 익수자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여수·광양항은 컨테이너, 철광석, 유류, 유해액체물질(HNS) 등 다양한 화물이 연간 6만여 척의 선박을 통해 운송되는 만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여수해경은 해역별 특성과 사고 상황에 적합한 훈련 시나리오를 설정해 관내 민·관·공 대응 세력의 협력 시스템을 점검하고 민간 방제 세력을 활용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해양경찰이 여수해역에서 방제훈련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이 여수해역에서 방제훈련을 하고 있다.

박제수 여수해양경찰서장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민·관·공이 협력해 피해확산을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특화된 훈련으로 사고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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