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5일까지 2일간 신안 가거도 일원 해상에서 해양영토 의식을 고취하고 가거도의 역사·생태·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해양영토 순례, 올해의 섬 가거도를 가다’를 개최했다. 

목포해양대학교 등이 주최·주관하고 전남도, 신안군, 전남대학교 무인도서연구센터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과 학생 170여 명이 참여했다.

가거도 해양영토 순례행사 / 전라남도 제공
가거도 해양영토 순례행사 / 전라남도 제공

2023년 올해의 섬으로 선정된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와 홍도, 흑산도 일원에서 진행된 해양영토 순례를 통해 섬 영해기점으로서 가거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영토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양영토 순례 행사는 ▲가거도 바로알기 퀴즈 ▲해양영토 특강 ▲올해의 섬 지정 기념 합수식 ▲태극기 가거도 퍼포먼스 ▲가거도 사랑음악회 ▲ 라운드테이블 토론 ▲서해의 아침 이벤트 ▲홍도 10경, 흑산도 해상관람 ▲가거도 송년우체통 엽서쓰기 등 해양환경 보전과 영해기점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 해양영토 순례로 섬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인 섬을 가꾸고 보존하며, 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섬은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가 해양영토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섬의 가치 홍보를 위해 대한민국 영해기점 유인도 7개를 대상으로 매년 1개소씩 선정하고 있으며, 신안 가거도가 선정 첫해 최초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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