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궁도협회 영덕정(사두 임승호)은 중양절(음력 9월 9일)인 23일 오전 능주면 영덕정에서 주암 주하석 前사두 제44주기, 보월 주영기 前사두 제41주기 추모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영덕정 사원들이 주하석 전사두와 주영기 전사두의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영덕정 사원들이 주하석 전사두와 주영기 전사두의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주영현 유족대표, 안병택 화순산림조합장, 최인환 능주면장, 최동기 민주당 화순지부 사무국장, 지역 기관 단체장 등과 임승호 사두를 비롯하여 구희권ㆍ주영손ㆍ박인수 고문, 임원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풍광이 빼어난 영벽강변에 있는 영벽정은 가히 천하제일 누정이라 부를 만하다.

1951년부터 1978년까지 28년간 영덕정 사두를 역임했던 주하석 前 사두 재임 당시에 영벽정 누각에 있던 활터를 현재 위치인 영덕정으로 옮기게 됐는데, 이때 소요된 건축비를 자비로 마련해 기부했다.

영덕정 사원들은 1979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매년 주하석 前사두의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주하석 前사두 다음으로 주영기(주하석 사두의 장남) 前사두는 임기동안 영덕정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헌신했다.

두 분 前사두의 추모제에 참석한 사원(射員)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영덕정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주하석 前사두와 주영기 前사두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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