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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간 조 시장 ‘시민을 만나다’이색적인 질문과 답변…외서에서 해룡까지 각양각색
숙원사업 해결 요구…‘하하 호호’ 웃음 가득한 현장
취재총괄 강종모 편집국장 | 승인2016.11.02 17:52

<글 싣는 순서>

1. 14일 간의 대장정 ‘순천을 만나다’

2. 고정관념을 깨다…자유로운 대화방식

3. 현장속으로 간 조 시장 ‘시민을 만나다’

4. 조충훈 시장, 새로운 순천을 꿈꾸다

민선6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조충훈 순천시장의 재선(再選)이 주는 무게감이 시민들에게는 어떻게 비춰졌을까(?) 중차대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가정원’으로 지정을 받기까지 쉼없이 달려온 조충훈 전차가 쉬어가는 시간을 가진 듯하다. 14일간 순천 시민속으로 들어가 순천을 다시 찾은 조충훈 순천시장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다.

- 편집자 주 -

삼산동을 찾은 조충훈 시장이 주민들에게 순천의 미래 비젼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박장대소하고 배를 움켜쥐는 사람들로 한때 대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산간 오·벽지에서부터 순천에서 가장 신도심인 신대지구까지 시민들의 표정은 여느 때와 달리 밝은 표정들이었다.

그 동안 시(市)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관심있게 듣던 촌로(村老)도 궁금했던 점들을 꼼꼼히 체크해 질문했다. 농산물 도난이나 절도가 심해지는 만큼 범죄예방과 치안 확보를 위해 마을 입구에 CCTV를 설치해 달라는 요구도 설득력을 갖기에 충분했다.

이에 조충훈 시장은 면면히 답변을 이어갔다. 이해하기 쉬운 방법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설명했다.

기존의 틀을 깨고 자연속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외서에서 해룡까지 ‘각양각색’

첩첩산중을 찾은 시장에게 시민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시장이 진짜 왔는갑네. 시상에 이 먼대꺼정~” 삼삼오오 외서면사무소로 모이는 시민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이었다. 시장을 만나는 반가움에 속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표현한 것이다.

순천시로서는 산간오지인 외서면과 송광면이 자식같은 곳이다. 자주 찾아보지도 못하고 좋은 것도 맘껏 해주지 못하는 곳이기에 조 시장으로서는 미안한 마음이 항상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반갑게 손을 잡고 쓰다듬어주는 어르신들의 손이 거칠기만 하다.

실생활에 밀접한 사항들을 담아 시장에게 전달하는 면단위 시민들과는 반대로 해룡면에서는 경제적인 면을 일순위로 질문했다. 다양한 질문과 구체적이고 시원시원한 답변이 시장과 시민들의 거리를 좁혔다는 평가다.

부영초-연향초 통폐합 건의

시민들의 의식 수준은 높았다. 스스로 제안할 사항을 충분히 공론화 하고 주민들의 고견이나 필요성을 담은 질문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덕연동 주민들을 만났을 때다. 한 주민은 부영초교와 연향초교를 통폐합해서 한쪽을 주민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주차장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 시장은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물론 순천시가 주도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 교육청과 협의를 거처야 하고 예산도 확보를 해야한다. 하지만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합당하고 옳은 해법을 찾아내는 것도 목민관으로서 지녀야할 덕목이다.

또 주암면에서는 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되는 악취에 대한 민원이 제일 많았다. 이어 면단위 주민들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는 민원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신대지구 주민들은 주차시설을 더 확보해 달라는 민원과 광양~목포간 고속도로에 신대지구 진입부 대형 이정표에 설치된 <신성포>를 <신대지구>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이 눈길을 끌었다. 운전자들이 길을 잘못 찾아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조곡동을 찾은 조충훈 시장이 주민들에게 순천시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시민 속 조 시장 진정성 통했다

시민들은 만족했다. 박수 소리가 말해 주었다. 맹목적인 요구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무작정 인기관리 식 답변도 없었다. 주민들은 집단 이기주의보다는 마을 공동적인 관심사를 표출했고, 조 시장도 적극적이고 명확한 대안과 답변을 내놓았다.

조충훈 시장도 만족했다. 가까이에서 친근하게 시민들을 만나고 싶었던 기대도 만족스러웠다. 또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며 진정 어린 마음을 담아 답변에 임했다. 또 잘한 시정에 대해 자랑할 것은 자랑했다. 시민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조 시장의 진정성이 통했다는 평가다. 후문에 따르면 시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2016 시민과의 대화’는 기획부터 ‘무조건 적 지원은 아예 배제한다’라는 명제를 두고 시작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옳았고 조 시장은 정확했다. 순천시가 성장하는 동력을 찾을 수가 있었다.

취재총괄 강종모 편집국장

자료정리 서한초 논설위원

취재 강아미 기자 /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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