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진남 부위원장(순천5,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제378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전라남도교육청을 만드는 데 있어 유휴공간을 활용한 동부권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에 대해 제안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고 휴직률은 낮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길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진남 의원,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질의 모습 / 전남도의회 제공
김진남 의원,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질의 모습 / 전남도의회 제공

김진남 의원은, “전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하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업무용 VDI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사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VDI 시스템을 발판 삼아 도교육청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적 유연성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동부권 교육가족분들이 서부권으로 발령받을 때 휴직률이 높다고 들었다”며, “성격은 다르지만 도청의 동부청사가 있듯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등 동부권에 스마트워크센터, 혹은 스마트오피스를 마련한다면 일과 가정의 양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도교육청의 생각을 듣고싶다”고 물었다.

황성환 부교육감은, “원격지 근무 등 현장의 수요와 관련해서 효율적 운영을 위해 내부적으로도 논의 중에 있는 상황이다”며. “이와 관련해서 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충분한 연구 결과를 통해 스마트워크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들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진남 의원은, “물론 업무 효율이 향상되는 장점도 있지만, 도교육청 업무의 경우 개인 프로젝트보다는 팀워크로 진행되는 업무가 많아 오히려 팀워크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 효율을 떨어뜨리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이 우선임을 잊지 말고, 직원분들이 업무 효율도 높이고 그에 맞는 편리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구축하고 있는 업무용 VDI 시스템은 데스크톱 가상화(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로, 중앙에서 가상화로 동작하는 서버의 자원을 활용해 사용자별로 가상의 데스크톱과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말하며, 이를 통해 전라남도교육청에서 보여줄 스마트워크센터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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