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진제초등학교가 22일 1학년 신입생들의 학교 나들이를 돕는 ‘띠앗 활동’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띠앗’은 형제나 자매 사이에 서로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을 의미하는 말로 진제초등학교는 2015년 이래로 오랫동안 학교의 전통 행사인 ‘띠앗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진제초 6학년 학생들이 1학년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 광주교육청 제공
진제초 6학년 학생들이 1학년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 광주교육청 제공

매년 3월 셋째 주에 전개되는 ‘띠앗 활동’은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학교의 맏언니인 6학년 학생들이 막내 1학년 학생들과 함께 학교 이곳저곳을 누비며 학교 주변을 안내한다.

또한 개학과 함께 학급 규칙 세우기, 학습 습관 형성, 기초학력 진단, 학생자치회 구성 등 일년살이를 준비하는 학교의 이모저모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은 신입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구영철 교장은, “1학년과 6학년 학생들이 손을 잡고 학교 곳곳을 누비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우리 학교에서 펼쳐질 교육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올 한 해 교육활동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진제초등학교에는 올해 56명의 신입생이 입학하였고, 현재 6학년에는 115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해마다 신입생이 줄어 5년 전에 비해 입학생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6학년 학생들의 1학년 동생 위하는 마음은 형제, 자매 못지않다.

저작권자 © 호남정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