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산림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체계적인 산사태 예방과 대응복구를 위해 10월 15일까지‘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전북도 상황실은 도청 산림녹지과에 4개반 20명 규모로 운영하며, 산사태 위험 경보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4개 시군도 개별적으로 상황실을 운영하며,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상황실은 산사태 정보 수집부터 상황 전파, 현장지휘, 조사복구, 근무지원 등 비상상황을 총괄한다. 특히 집중호우 시에는 「산사태정보시스템」 예측에 따라 거주민에게 긴급 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안전지대로 대피토록 조치한다.

도는 산사태 대책 상황실 운영뿐만 아니라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사전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우선 산림재해 예방과 신속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 산사태 예방 대책을 수립했다. 산사태 현장예방단(32명)도 조기에 운영해 산지전용지 등 산사태 취약지역(2,246개소)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 예방단을 활용한 피해예방 조치, 행락객 및 주민대피 안내・홍보를 실시해 실효적 대피체계를 구축했다.

도내 산사태발생 우려지역(520개소) 실태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산사태 위험지는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상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산사태 예측 정보의 실용화를 위해 「산사태정보시스템」 상 지역주민 연락망, 점검 이력 등을 현행화해 비상연락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올해 산사태로 인한 재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사방사업에 331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 68개소, 계류보전 31개소(31km), 산지사방 9개소(9ha), 산림유역관리 5개소 등 113개소를 조성 중이다. 본격적인 우기(6월말) 이전 준공을 목표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상국 전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선제적 대응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상시 산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사태 위험에 따른 재난문자, 안내방송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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