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유희동)은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과 함께 8월 9일(수), ‘2023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콘테스트)’ 본선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 해양경찰청 제공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 해양경찰청 제공

올해 경진대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안전을 위해 생활안전과 해양안전의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되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기상 조건을 활용한 지면 온도 산출 기술 개발과, 연안 정박지에서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기상에 따른 선박 닻 끌림 예측(해양경찰청 수요 반영)이 과제였다.

대학생, 예비 창업자 등 청년층으로 구성된 총 49팀이 공모작을 제출했으며, 7월 12일(수) 1차(예선) 심사를 거쳐 2차(본선) 심사에 진출한 분야별 10팀(총 20팀)이 경쟁을 통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지면 온도 산출 기술 개발로 폭염과 결빙 등에 활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며, 해양안전 분야에서는 해양 기상 예보 모델에 적용한 닻 끌림 예측으로 선박 사고 방지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상자는 기상청과 해양경찰청에서 제공하는 포상과 더불어 ‘빅매칭 캠프’와 ‘제11회 범정부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 추천되어 취업 연계 및 창업을 지원받는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한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와 기상기후융합데이터가 정부 혁신과 업무 개선에 활용되어 국민의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청에서 개발 중인 해상교통관제(VTS)시스템의 닻 끌림 자동탐지 기술에 기상 빅데이터 정보가 추가될 경우, 선박 닻 끌림 조기탐지 기술의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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