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전남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호주 학교와의 교육문화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해 호주 교육기관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호주 학교와 화상교육을 17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남학생의회는 분과별 활동을 통해 학생의원들의 국제 문화 이해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호주 화상교육 운영 고등학교 재학생과 고등학교 학생의원들이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이루도록 상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주 화상교육 운영 학교 재학생과 전남학생의회 학생의원 총 25명은 지난 10월 20(금)일부터 10월 28일(토)까지 호주 시드니 일원에서 ‘2023.호주 글로벌 학생캠프’를 운영했다.

전남 학생들은 10월 23일(월) NSW(뉴사우스웨일즈주) 의회에서 호주 의회의 역사와 다문화사회에서 원주민과 이주민의 공생관계, 그리고 호주 사회가 지향하는 바를 통역 없이 질의 응답하며 다문화 수용성의 이해도를 높였다. 10월 25일(수)에는 전남외국어고등학교와 교류 중인 Windsor High School에서 One Day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방문객이 아닌 학교 구성원으로서 수업에 참여하고, 문화수업을 공유했다. 특히, 수업 중 화재발생 대비훈련 등에 참여하는 등 실생활 위주의 교육과정을 습득했다.

호주 글로벌 학생캠프에 참여한 전남 학생들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의회를 방문, 의회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전남교육청 제공
호주 글로벌 학생캠프에 참여한 전남 학생들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의회를 방문, 의회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전남교육청 제공

하순용 캠프 단장(전남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캠프는 문화체험 중심의 국제교류에서 세계시민역량 강화와 글로벌 리더 성장을 기대하는 교류활동으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소통과 배려로 무장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학생들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이번 호주 글로벌 학생캠프가 국제교류 활성화와 국제교육문화교류 확대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전남의 모든 학생이 국제교류 분야의 First Mover(개척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류가 내실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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