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여행 편의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북투어패스가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10월 말 기준 전북투어패스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22년 10월말 기준, 115,158매)한 125,506매를 기록,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인당 자유이용시설 방문 횟수도 2.2회에서 3.6회로 증가함에 따라 도내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올 한해 투어패스 연계상품(체험, 시‧군 축제 등) 16개를 추가 발굴했을 뿐 아니라, 무주 목재문화체험장, 부안 새만금메타 버스체험관, 옥정호 출렁다리 등 지역 체험시설과 제휴하고 전북 워케이션 상품 연계, 카 쉐어링 연계 프로모션 진행 등 꾸준한 상품성 개선을 통해 전라북도의 매력을 높여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도내 특정지역(전주 한옥마을 등)에 편중됐던 관광객을 14개 시‧군으로 고루 분산시켜 도내 관광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투어패스 이용객 371명을 대상으로 9월에서 10월까지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인지도·만족도·이용현황 등) 결과, 주 이용고객의 특징은 ▲성별이 여성 71.7% ▲연령은 30~40대가 80% ▲동행자는 가족 단위가 75.2% ▲동행인원은 3~4명인 경우가 45.8% ▲교통수단은 자차 활용이 84.4%를 차지했고 특히, 이용자의 거주지가 타시도인 경우가 90%를 차지해 외래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투어패스 재구매 의사를 묻는 문항에는 96.2%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자유이용시설‧특별할인가맹점 혜택과 이용 혜택 만족도 또한 98.1%로 긍정 평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는 올해 특히 타시도 지역 학교의 수학여행, 도내 여행사에서 단체구매가 활성화(‘23년 10월 기준, 14,581매)로 더욱 두드러졌다.

투어패스의 핵심인 모바일 티켓도 곧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변경될 모바일 티켓에는 △가맹점 위치 맵 개선 △가맹점 전체보기 △운영 중인 시설만 모아보기 기능 등 사용자 입장에서 좀 더 보기 쉽게 정보가 제공돼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전북투어패스 관련 사진 / 전라북도 제공
전북투어패스 관련 사진 / 전라북도 제공

이와 함께, 연말까지 개별 여행객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여행트렌드를 반영하고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전북투어패스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카페‧체험시설을 추가하는 등 매력도 높은 가맹점 중심으로 재정비작업을 거쳐 투어패스의 경쟁력 강화 및 관광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투어패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도민은 물론 전라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관심과 기대도 높아져 책임감이 크다”며, “보다 내실있는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전북의 강점을 녹여낸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연계하는 등 체류시간 연장과 관광 분산 효과를 더욱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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