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임석 시의원에 따르면, 14일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광장 인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한 상수도관 연결부가 파열되어 또 한번 누수 사고가 발생했으며,  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착공한 2019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상수도관 파손누수 사고는 총 31건으로 올해만 15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광주시의회 서임석 의원(남구1)은 17일 제321회 제2차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한 잦은 사고에 발빠른 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임석 시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서임석 시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서임석 시의원은, “지난 7월 수도관로 누수 사고가 발생한지 4개월도 지나지 않아 또 사고가 터졌다”며, “이 사고로 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면서 인근지역 학교 23곳, 아파트 10곳 등 급식을 준비하던 학교들과 8천세대 이상이 단수 및 탁한 물로 불편을 겪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고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안전문자를 수령한 적이 없었다”며, “가장 기본적인 대처도 되지 않아 단수 상황이나 탁한 물 출수 가능성에 대해 대비조차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사를 하다보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지만 반복되는 사고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분석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긴급안전안내문자 발송에 대한 시스템 개선과 공사에 따른 사고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서임석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불편함이 없어야 하고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광주시는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는 심철의 의원, 박수기 의원, 강수훈 의원, 안평환 의원, 임미란 의원, 김나윤 의원, 조석호 의원 등 많은 시의원들이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문제에 관심과 우려를 가지고 지속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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