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천운농협(조합장 김준호) 임직원들이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평소 초고령화된 지역 농촌사회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농협 임직원들이  근로자의 날 휴무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재능기부에 나섰다고 한다.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한 천운농협 김준호 조합장과 임직원들 / 천운농협 제공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한 천운농협 김준호 조합장과 임직원들 / 천운농협 제공

한편, 천운농협은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여 농민과 조합원의 일손을 줄이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벼 자동화 공동 육묘장을 신축 개장하였고 매년 평균 65,000장의 묘판을 생산하고 있다.

천운농협 김준호 조합장과 직원들이 이앙에 사용될 묘판을 녹화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천운농협 제공
천운농협 김준호 조합장과 직원들이 이앙에 사용될 묘판을 녹화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천운농협 제공

2019년부터는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연계 실시하면서 지역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농협의 교육지원사업의 예산을 투여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직·간접적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유행과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 등으로 국제 식량수급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인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다각화 사업”에 응모하는 등, “콩 종합처리장 및 저온 저장시설” 신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김준호 천운농협 조합장은,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타 농협처럼 업적과 공헌을 인정하는 행사를 갖고자 하였으나, 이렇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감사하다"면서, “우리 농협 직원들이 흘린 땀방울은 농민의 수백 수천명이 흘릴 구슬땀을 대신 흘려주는 것으로,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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