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15일 조선대학교, 한컴(한글과 컴퓨터)그룹과 협의회를 갖고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시교육청 조선대교육협력관(전종길 서기관) 주선으로 각 기관이 추진하던 국내외 한국어교육 및 국제교류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협력 분야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세 기관 모두 현재 국제교류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 점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하게 돼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어교육기반 국제교류활성화 협의 모습 / 광주교육청
한국어교육기반 국제교류활성화 협의 모습 / 광주교육청

시교육청은 지난해 전담기관과 부서 신설하고 다문화교육과 및 국제교류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됐으며 특히 올해에는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한컴그룹 역시 IT교육을 매개로 베트남 등 해외에서 한국어교육 사업을 지속·확장해 왔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고등학교에 200곳에 ‘스마트 클래스’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곳은 지난 1월 시교육청이 선정돼 추진 중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대상국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조선대는 지역 최고의 교수진과 교육시스템을 활용해 교육청, 한컴그룹의 추진사업에 참여·지원해 왔다.

향후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해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의는 시교육청 국제교육 부서와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조선대 대외협력부서와 국제협력팀, 한컴그룹 교육사업부 등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내-현지 학교 간 한국어 공동 수업 ▲이주배경 학생 교류 지원 ▲IT교육지원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한편 시교육청 조선대교육협력관은 광주시교육청-조선대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해 9월 조선대 관학협력센터에 설치됐다. ▲조대병원 Wee센터 운영 ▲교육발전특구 운영계획수립▲예술교육 꿈키움멘토링 등 양 기관의 협력사업 추진에 가교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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