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남원시는 8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중국계 외국인 투자기업 ㈜윈트레이드와 과자류 생산 공장을 남원노암산업단지에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원에 첫 외투 기업 유치 / 전라북도 제공
남원에 첫 외투 기업 유치 / 전라북도 제공

윈트레이드는 올해 12월 공장 가동을 목표로 214억 원을 투자하며, ‘23년 40명을 시작으로 4년 동안 총 8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협약은 전북도가 ‘전라북도에서 성공할 기업을 위해(전성기)’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타깃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투자유치에 노력한 데다, 중국 내 과자 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과자를 중국에 수출하는데 있어 전남 광양항과 1시간 거리에 있는 남원 노암산업단지의 지리적 여건이 고려된 전략적 투자로도 해석된다.

이번 투자는 전북도 동부권 지역의 경제 발전과 윈트레이드의 원활한 사업 확장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윈트레이드에 감사드린다”며, “남원시에 유치된 첫 번째 외국인투자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외투기업이 남원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선화 전북도 기업유치추진단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전라북도에서 기업들이 성공하도록 돕는 것이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동부권 경제 상승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라북도에서 더욱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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