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본격화한다.

올해 총사업비 1억8000만원(국비·시비·구비)이 투입되는 광주시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광산구 평동농협과 남구 대촌농협 2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평동농협 6700건, 대촌농협 1만7400건 등 2만4000건의 중개실적을 이룰 정도로 농가와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지난 2021년부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 구인신청을 하면 구직자인 농작업자 인력을 무료로 중개해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안정적 노동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13일 서비스를 시작한 농립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도농인력중개플랫폼(https://www.agriwork.kr/)’을 통해 농가 및 구직자, 구인·구직 신청, 실적관리, 이력 관리 등을 전산화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구인-구직자 연결도 강화했다.

또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 구직자가 희망하는 관심지역이나 농작업 종류 등을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구인공고 등록때 실시간으로 구직자에게 휴대전화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구인자의 경우 근로지역, 농작업 종류, 임금 수준, 작업 일정, 현장 사진 등을 등록해 필요 인력을 모집할 수 있다.

이렇게 연결된 농작업자는 일손 필요 농가에서 인건비를 받으며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작업자를 위한 교통비 및 숙박비, 작업 안전도구, 상해 보험료, 작업반장 수당 등을 지원하게 된다.

남택송 생명농업과장은,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인력부족이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생산비 상승의 요인이 되는 등 농번기만 되면 농민의 근심이 깊어진다”며, “지난해 2만4000건의 중개실적을 이룬 만큼 올해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농촌 인력 수급문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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